▲ 사진/경동호 경사가 받은 편지
서산경찰서 대산지구대(대장 한기봉)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자매의 삼촌이 되어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돌봐주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산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김동호 경사는 지곡면 환성리 중증장애인 김경희(60세,신장1급장애)씨 가정을 방문하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 됐다.

아버지 김씨는 서산시 00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고, 어머니는(46세)은 정신질환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어 초등1,2학년인 자매2명이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김경사는 어려운 형편에 처해 부모의 마음으로 걱정이 되어 순찰 중 수시로 방문하여 밑반찬을 챙겨와 식사와 생활상태 등을 점검해 주고, 방학동안 읽을 수 있도록 책을 선물하는 등 근무이후에도 아이들이 어려움이 없는지 자주 연락하자 두 자매가 삼촌 아저씨라고 부르고 있다.

특히 두 자매는 삼촌처럼 돌보아주는 고마움을 깨알같은 글씨로 감사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 경사는 아이들의 편지를 받고 10년간은 기쁜 마음으로 열정과 긍지를 갖고 경찰 생활을 할 수 있는 큰 선물을 받았다며 앞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더욱 관심을 갖고 근무를 할 것이며 아이들이 구김없이 씩씩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서산=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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