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대학생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광복 67주년을 맞이해 지난 15일 대전, 충청 지역의 대학생들이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애국가와 만세 삼창을 외쳤다.
이번 애국가 제창과 만세 운동을 주도한 학생들은 대전 유니브 엑스포 기획단으로써 광복절에 대한 경각심과 변질되어가고 있는 대학생들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를 위해 추진했다.
대전 으능정이 거리 엔비 앞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애국가 1절의 첫 번째 소절을 단 한사람이 부르기 시작해 그 다음 소절부터 점점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부르는 방식으로 주변 시선을 끌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애국가 제창이 끝난 후 만세 삼창이 울려 퍼져 지나가는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유니브 엑스포 홍보실장 이한용(충남대, 동물바 이오시스템 과학4)씨는 “초등학생들이 안중근 의사에 대해 모르는 것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매우 안타까웠다”며 “청소년들이 많이 다니는 문화의 거리에서 순국선열 넋을 기리고 애국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유니브 엑스포 대협실 정현호(한남대, 경영학과3)씨는 “요즘 대학생들의 이미지가 취업 준비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데 이번 행사를 접한 시민들이 애국심과 시의성에 깨어있는 대학생들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만세 삼창 이후엔 최신 인기곡인 싸이의 “강남스타일” 댄스를 선보여 주변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행사를 접한 시민들은 “광복절의 중요성을 깨닫는 동시에 학생들만의 젊음과 패기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학생들이 기획하고 있는 유니브 엑스포는 대전광역시의 공식 후원으로 오는 10월 5일부터 충남대 정심화 홀 앞에서 국내 최초, 최대, 최고의 대학생 박람회라는 주제에 맞게 공모전 전시, 음악공연, 유명인사의 강연 등의 다양한 내용을 가지고 이틀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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