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기용)이 최근 자체 평가한 치안만족도에서 94.1%의 만족률이 나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경찰은 지난달 한달동안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경찰관련 민원의 처리실태를 자체 평가한 결과, 만족률이 94.1%로 조사되었고,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만족률 평균이 66.6%임을 감안하면 이번 조사된 만족률 94.1%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국민권익위원회 운영)는 전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지자체, 해외공관 및 주요공공기관 등 450여개 기관과 연결된 범정부 국민포털로,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으로 각종 정부 민원을 신청할 수 있는데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매년 중앙행정기관(38개) 국민신문고 처리실태를 평가하는데, 2010년 중앙행정기관 만족률 평균은 66.6%이었다.

또한 국민신문고를 통한 경찰민원은 매년 8만여건이 접수되고 있는데 대부분이 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범죄피해?치안불편 사항이고, 국민신문고 시스템을 통해 처리과정 전반과 국민 반응을 실시간 확인 가능한 점을 착안, 국민중심치안의 추진전략으로 국민신문고 처리역량 강화를 삼아 역점 추진한 결과, 2009년까지 중앙행정기관 평균을 밑돌던 경찰민원처리 만족률이 2010년말 기준 72.8%로 평균치를 상회하는 등 권익위 평가결과 7위에 랭크된 바 있다.

특히, 충남경찰은 국민신문고를 시민 치안만족 바로미터로 삼아, 부서장 주도로 책임 있게 민원해결에 나선 결과, 만족률은 11년 1/4분기 88.5%에서 4월 94.1%로 5.6% 증가했으며, 특히 금년도 1/4분기 국민신문고 처리건수가 전년(382건) 대비 66.8%(637건)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률은 전년 74.7%에서 88.5%(전국 3위)로 13.8%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예전 같으면 실무자가 형식적으로 처리하던 것도 주무과장이 현장을 면밀히 점검한 후 가시적인 조치로 많은 생활불편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김기용 청장은 "만족도 이외 국민신문고 이용활성화 등 권익위 평가지표(9개)를 개선해 국민신문고 시스템을 국민중심치안 구현의 발판으로 삼아, 충남 경찰이 열심히 일한 만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