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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호 자유선진당 대변인

오늘은 호천망극(昊天罔極)의 은혜를 주시는 어버이를 위한 날이다.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모진세월을 견뎌 오신 부모님의 거친 손을 따뜻하게 잡아드리는 뜻 깊은 날이 되기를 바란다.

“어느새 백발이 된 부모님을 뵈며, 그 세월과 희생의 숙연함에, 양친(兩親)의 수(壽)는 홀연하기가 마치 말이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 같구나!”
“초목이 더 자라고 싶으나 서리와 이슬이 가로 막으며, 어진이가 어버이를 더 섬기려 하나 어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구나!”
(二親之壽, 忽如過隙, 草木欲長, 霜露不使, 賢者欲養, 二親不待)

인간은 누구나 부모가 없으면 자신의 존재 또한 있을 수 없다.
한평생 자식을 위해 살아오신 어버이를 반포지효(反哺之孝)로 섬겨야함에도 오늘날 많은 부모님들이 무관심속에 외롭게 방치되고 있다.
은퇴 후 편안한 노후생활이 아닌 어려운 경제난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가정해체와 노령화로 인한 독거노인의 증가는 우리사회의 슬픈 자화상이다.


우리나라 근대화와 민주화를 이룩하신 부모님을 위해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도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해 드려야 한다.

지금부터는 우리가 부모님을 따뜻하게 안아드리자!
바쁘고 고된 각자의 생활이 있지만 자식 목소리에 마냥 좋아하시는 부모님께 전화 한통 드려보자! 그리고 그 목소리에 담긴 사랑에 귀 기울여보자!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한량없는 은혜에 깊이 감사드리며, 효심으로 가득한 가정과 훈훈한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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