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백월산 등산객 독사에 물려 집배원 도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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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우체국(국장 한선희)에서 근무 중인 집배원 이경수씨(37)는 10월 7일 충남 청양군 남양면 백금리에서 배달 업무 중 독사에 손을 물린 등산객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하여 생명을 구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함께 동행했던 산악회원 유모씨의 제보로 알게 되어 주위의 칭찬은 물론 화제가 되고 있다.


사고 당사자는 충남 논산시 연산읍에 거주하는 이모씨로 계룡산악회 회원이며 청양의 백월산을 등산하고 하산을 하던 중 독사에 물려 회원들이 어찌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지역 집배업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이경수 집배원이 이를 발견하고 본인이 운전하는 집배차량으로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여, 독사에 물린 환자를 구해냈다.


산악회원인 유모씨는 “각박한 세상에서 모처럼 만난 이경수님은 친절의 대명사요, 공직자로서 봉사의 화신 같았으며 그 따뜻한 마음에 저희들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고 회원 대부분이 공직을 마치고 퇴직한 사람들이었는데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게 해줌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하였다.


이경수 집배원은 청양우체국 집배365봉사단의 일원으로 14년 공직생활동안 불우이웃돕기, 독거노인돌보미,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소외된 이웃에 우체국의 따뜻한 정을 알리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으며 평소 남양면 일대를 배달하면서 성실근면한 태도로 고객 칭찬의 글이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등 대국민 서비스에 최일선에 서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공무원이다. 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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