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충북도의회 의정비 인상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31일 성명에서 “결국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충북도의회의 오만과 아집이 민심을 꺽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언론보도를 인용,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가 지난 28일 충북도의원들의 의정비 인상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월 10만원 인상에 목을 매는 도의회나 민심을 외면하고 의정비를 인상하겠다고 결정하는 심의위원회나 참 한심하다”면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충북도의회가 그동안 한일이라고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뒷전인지 오래고 민선4기 폄훼, 교육계 무시, 전국체전기간에 해당상임위가 충북체육은 내팽개치고 관광성 해외연수를 떠나는 등 스스로의 본분을 외면하고 위상을 실추시킨 것이 전부이다.”며 민주당과 충북도의회-심의회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이런 시행착오를 시정하고 반성과 성찰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도의회가 끝이 보이지 않는 역주행을 하는 것에 도민들은 씁쓸한 뿐이다.”면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충북도의회는 지금 즉시 의정비 인상 추진을 철회하고 도민들께 사죄하고 이시종 지사는 형식적이고 부실한 심의로 비난을 자초한 의정비심의위원회도 그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한나라당 충청북도당은 그러면서 “잘못을 즉각 뉘우치고 도민들께 사죄하는 길이야말로 민심과 함께 소통하는 것임을 충북도의회와 의정비심의위원회는 명심하라”고 충고했다.
청주/양효석기자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