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강렬한 햇살로 낮 최고 온도가 30도를 웃도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햄버거를 먹은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식중독에 걸렸고, 제주도에서도 관광객이 집단 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중독은 덥고 습해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벌레와 곰팡이 이물의 발생건수가 증가, 한여름에 비해 음식물 관리가 소홀한 5~6월이 1년 중 가장 많은 한자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 주의가 필요한 식중독에 대해 알아본다. 독소형 식중독, 끓여도 독소는 파괴 안돼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어 복통, 설사, 구토
성격이 이상한 건지 곧은 나무보다 굽은 나무를 더 좋아한다. 특별히 옹이진 나무에게는 한층 애틋한 정이 간다. 그 이유는 곡선이 직선보다 더 아름답기도 하지만, 굽었다는 것은 높은 곳만 바라보지 않고 낮은 것을 살피며, 무언가의 아픔을 견디며 열심히 살았다는 증표 같아서다. 살다보면 이래저래 마음 다치는 일이 있다. 그때마다 상처 난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일어서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상처 안에 오래 머물기도 한다. 때때로 삶의 이유이기도 한 가족에게까지 부주의하고 무의미한 말 한 마디로 깊은 생채기를 내기도 한다. 이런저런 상처의 참을 수 없는 너펄거림. 흐느끼는 마음과 흐르는 눈물을 묶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원인이 뭐든 상처는 빨리 치료할수록 좋다. 크고 작은 상처를
국가적 재난이 잇달아 닥친 비상 상황에서 골프·축제·음주가무 등을 자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특히 공직사회의 골프 운동은 사치성 및 접대성이 짙은 데다 공직기강이 해이해질 소지도 있다는 점에서 범국가적 자제 분위기 조성은 시의적절하며 이러한 조치는 사회적 계도 기능도 있어 마땅하다. 골프는 우선 한국에서 국민 정서상 사치성 스포츠다. 6·25전쟁 이래 골프는 이용료가 비싸 권력자와 일부 기업인 등 기득권층이 즐기는 귀족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이 때문에 골프가 대중화하는 과정에서도 국민 사이에 알게 모르게 위화감이 조성된 상태다. 대중제골프장(퍼블릭골프장) 이용료는 아무리 싼 곳도 18홀 라운드에 1인당 10만원이 넘는다. 서울 근교 회원제 골프장은 18홀에 1인당 40만원가량(그린피·카트비·
스승의 날이 다가올 때면 생각나는 예화가 있다.‘어느 어머님의 가르침’의 이야기가 그것이다. 어느 시골의 총각 선생님이 출근길에 시냇물을 건너고 있었다. 그런데 징검다리를 잘못 밟아 신발과 바지가 물에 흠뻑 젖어버리고 말았다. 때마침 고향에서 오신 어머니께서 집에 머물고 계셨다. 그가 어머니에게 되돌아 온 이유를 말씀드리자 어머니가 물으셨다. “네가 밟았던 잘못 놓인 돌은 바로 놓았느냐?”“미처 그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그런 식으로 해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며 존경 받는 선생이 되겠다고 그러느냐?" 어머니는 손을 흔들며 덧붙여 말하기를. "얼른 가서 돌을 바로 놓고 오너라. 그리고 옷을 갈아입도록 해라.” 어머니의 말씀이 조금 야속하게 들리기는 했지만 백번 생각해도 옳은 말씀이었다.
세월호의 침몰은 대한민국의 비극적 현실이 고스란히 투영된 한 편의 슬픈 드라마!! 국가란 우리에게 과연 어떠한 의미인가? 이번 세월호의 참사는 단순한 인재의 침몰사건이 아니라, 온 국민들로 하여금 ‘국가란 무엇인가?’의 본질과 정부의 부적절한 구조개혁에 근본적으로 접근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선장과 선원들이 먼저 도망치지 않고 책임감 있는 대처만 했었더라도 이토록 처참하진 않았을 텐데 하는 미련은 누구나 가지는 바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는 단순하고 우연한 사고가 아니다. 우리 사회 저변에 고질적으로 배어있던 병폐가 총체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참사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의 비인간적인 정신세계와 비상식적인 의식의 자화상이란 생각이 든다.
2014년 4월 16일 총체적 부실덩어리 세월호 여객선이 침몰했다. 20여 일이 지난 현재까지 40여구의 실종자를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으며, 구조작업을 하던 민간 잠수부가 한 명 사망을 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으며 희생자를 위한 추모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하여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지난 컬럼에서 세월호 침몰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이 그동안 어떤 나라였는지를 몇 가지 짚어보았다. 해방 이후만 따져도 많은 인명과 재산이 희생당하는 대형사고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발생 시의 대책은 황당하기 그지없었다. 정부의 컨트롤 타워가 없어 우왕좌왕하다보니 구조와 지원에 관한 각 유관부서의 긴밀한 행동을 위한 확실한 지휘통제 시스템 및 구조에 책임을 질 수 없었고, 나만
신록의 푸르름이 한껏 더해가고, 온갖 생명체들은 넘치는 생동감속에 희망과 꿈이 마냥 부풀어 가는 계절의 여왕 5월이 되었다. 지난4월은 세월호의 참사로 말미암아 온 국민이 슬픔과 분통으로 가슴앓이를 하였다. 기초와 기본이 무너진 우리의 사회상을 똑똑히 보았다. 우리 모두 살을 에어내고 뼈를 깎는 아픔으로 총체적인 문제점들을 끈질기게 개혁해야한다. 기초와 기본을 바르고 튼튼하게 다시 세워야한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은 국가와 사회조직의 기본단위이다. 또한 가정은 종족보존의 요람이며 인격을 배우는 학교이기도 하다. 기초와 기본을 바로세우고자 한다면 가정을 바로세우는 일을 우선 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와 사회의 문제는 결국 가정의 문제에서부터 짚어봐야 한다. 아버지는 아버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회식이나 주석에서 폭탄주 주법이 유행했었다. 이때 폭탄주와 함께 주가를 발휘했던 술잔을 재빨리 비우고 정확하게 상대에게 건네주는 미사일주, 양손에 술잔을 들고 동시에 속사포처럼 마시는 쌍권총주, 수소탄(수조) 원자탄(막걸리)이니 해서 마치 전쟁을 치르듯 술을 마셨는데 이제는 슬그머니 그 자취를 감추었다. 그런데 최근 일명 ‘폭탄주 2세’로 불리는 신종 주법이 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동운명체 주, 충성 주, 민주주의 주, 마음의 잔등이 이런 부류에 속한다. ‘공동운명체 주’는 큰 대접이나 밥사발 같은 그릇에 술을 가득 부어서 참석자 전원이 쭈욱 돌아가며 마시는 주법이다. 마지막 술이 한 방울도 없이, 다 떨어질 때까지 큰 술대접은 돌고 돈다. 참석자 중에 술을 못하는 사
‘매니페스토’라는 용어가 이제 생소하게 들리지 않는다. 중앙 및 지방의 각 언론사에서는 이번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정책선거로 치르기 위하여 정책, 공약 등 매니페스토에 대한 내용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으며, 매니페스토추진본부 등 매니페스토 운동에 관심이 깊은 전국시민단체들은 매니페스토 추진협약식 체결 및 정책선거운동을 추진 또는 계획하고 있다 앞서 칼럼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국 17개 시․도별로 구성되어 있는 매니페스토추진협의체에서는 지난 2월 발표한 시․도별 10대 정책어젠다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한민국 국민이나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외국인은 누구든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http://party.ne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은 ‘무증상’이 증상이라고 말할 정도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병이 많이 진행됐을 때 비로소 신호를 보내온다. 이 때문에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한 뒤 비로소 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아픈 것도 서러운데 ‘내 아이에게까지 유전된다’ ‘술잔만 돌려도 간염에 걸린다’는 등의 속설은 더 힘들게 만든다. 간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B형 간염보균자 바이러스 전염된다? A형, B형, C형 간염은 발생 원인 및 전파 경로, 질병의 경과도 각각 다르다(표). A형 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전염되며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일부 고령의 환자에서는 매우 심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또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을 당하고 말았다. 총체적 부실덩어리 세월호 여객선이 침몰한 것이다. 476명의 탑승객 중에서 아직도 100여구의 시신(혹시라도 이 시간 현재 생존자가 있으리라는 희망도 갖고 있지만)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 연일 방송에서는 세월호 관련 소식을 내뿜어 내고 있지만 우리에게 들려오는 소식은 안타까운 소식일 뿐이다. 이제는 전국의 중요 도시에 조문 장소를 만들어 희생자를 위한 추모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세월호 침몰을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이 그동안 어떤 나라였는지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승객을 확실하게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친 결과 그 희생은 더욱 커졌으며 외국의 언론은 인도양에서 실종된 비행기와 함께 불가사의한 미스터리로 세월호
세월호 사고로 인해 온 나라가 블랙홀(black hole)에 갇혔다. 매일같이 촛불 집회가 열리고 전국적으로 노란 리본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낱같은 희망의 끈이 촛불에 담겨 소리 없는 외침이 계속되고 온 국민의 뜻이 노란 리본에 담겨 강력한 국민 커뮤니케이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절망의 어둠 속에서 얼마나 두려웠을까. 살려달라는 외침이 차가운 물속으로 사라져 얼마나 괴로웠을까. 진도 앞바다와 목포를 연결하는 TV중계를 보며 국민들은 착잡한 심정이다. 다양한 행사와 공연, 이벤트 등 봄나들이도 모두 취소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다른 국가들은 우리나라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 하지 않아 발생한 후진국
술과 정력은 어떤 관계일까? 이는 많은 사람들의 중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일설에 의하면 술은 정력을 약화시켜 성교 시 임포텐스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된다고 한다. 또는 적당량의 술을 마셨을 경우는 오히려 성욕을 증대시키고 왕성한 스테미너로 황홀한 오르가즘으로 이어져 아름다운 밤을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이 술을 마시면 대뇌가 마비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대뇌는 낡은 피질과 새 피질의 이중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낡은 피질은 식욕, 색욕같은 충동인 희로애락을 대표하는 리비도(Libido)의 원시적, 동물적 부분을 지녔으며, 새 피질은 이 같은 감정을 억제하는 지성과 의지를 관장한다. 그런데 술이 들어가면 사람들은 대개 새 피질을 누르고 동물적 욕망인 낡은 피질이 가치를 세우고 일어나
송인숙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원장 특정음식이나 약을 먹고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햇볕을 쬐고 발진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립스틱 잘못 사 발랐다가 입술이 퉁퉁 붓고 벗겨지더니 진물도 흘렀다는 여성들도 꽤 있다. 알레르기는 면역질환의 한 종류로 어떤 물질에 대해 몸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심각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쇼크까지 일으킬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두고 대처법도 챙겨두자. 자세한 내용 살펴보자. 과민 반응으로 인한 면역 질환, 알레르기 우리 몸은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는 없어야 할 과민 반응이 생기는 면역 질환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잘 알려진 꽃가루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온도, 약물, 금속 등 다
술좌석에서 술 마시는 모습들도 가지가지이다.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폭탄주는 큰 맥주잔에 맥주를 가득 붓고는 다시, 그 속에 작은 소주잔이나 양주잔(뇌관이라 부른다)을 통째로 집어넣어 마시는데 맥주 거품이 마치 폭탄을 투하하는 것처럼 보여 폭탄주라 한다. 폭탄주라는 것이 처음 나온 곳은 명칭으로 짐작 할 수 있듯 군대였다. 남자들만의 세계인 군대는 이외에도 군화에 막걸리를 가득 부어 그냥 통째로 마시는 워커주, 미사일 같이 신속 정확하게 상대편에게 술잔을 권하면 당사자는 신속하게 쭈욱 마셔야 하는 미사일주, 양손에 술잔을 쥐고서 동시에 속사포처럼 마시는 쌍권총주 등 특유의 술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 밖에도 공동운명체 주는 큰 대접에 술을 가득 붓고는 참석자 끼리 돌려가며 마시는 것이며
이 세상에서 부모님의 사랑보다 더 크고, 높고, 깊은, 사랑은 있을 수 가없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그 자체가 행복이다. 부모님의 사랑을 몽땅 받는 방법이 효도이다. 효를 통하여 부모님의 사랑을 몽땅 받을 수 있다면 진정한 효를 실천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방법, 곧 효(孝)는 다음과 같은 행동을 실천함에 있다. 첫째, 부모님께 순종해야 한다. 순종은 순천(順天)의 길이다. 부모님은 말씀을 해 주시는 하늘이요 땅이기 때 문이다. 흔히,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무슨 꽃 이냐? 라고 물으면 “웃음 꽃 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는 무슨 소 이냐? 라고 물으면 “미소”라 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서있는 자세는 어떤
혼절하게 흩날리던 꽃비는 그치고 잔인한 사월이 무심하게 흘러간다. 바람이 시간이 남기고 간 자리마다 슬픔과 부러진 생각들이 절뚝거린다. 햇살도 하얗게 내려와 말이 없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있을 수 없는 대형 참사. 어처구니없는 조치. 수많은 '그랬더라면'이 가슴을 친다. 뉴스를 보는 이도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가족들은 오죽할까. 그나저나 다 키운 아이들 어쩐다지요? 이번 세월호 사고에 어른들은 70%가량 구조됐지만 단원고 학생들은 23%만 구조됐다. '여자와 어린이 먼저'라는 '버큰헤이드호의 전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한 전통과는 180도 다른‘룰’이 적용된 셈이다. 침몰 사고 후 선장과 선원이 가장 먼저 탈출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62년
주당들에게는 일곱 가지 불문율이 있다. ・ 첫 째 : 청탁불문淸濁不問 -청주, 탁주를 가리지 말라. ・ 둘 째 : 주야불문晝夜不問 -술 마시는데 밤낮을 가리지 말라. ・ 셋 째 : 현외불문現外不問 -술 마시는데 현금외상을 가리지 말라. ・ 넷 째 : 원근불문遠近不問 -술 마시는 데 멀고 가까움을 가리지 말라. ・ 다섯 째, 생사불문生死不問 -술 마시는 데 삶과 죽음을 가리자 말라. ・ 여섯 째, 주석불문酒席不問)-술 마시는데 술집을 가리지 마라. ・ 일곱 째, 남녀노소불문男女老少不問 -술 마시는데 상대를 가리지 말라 등이 그것이다. 세상의 온갖 것을 다 가리지 말고 그 술자리에 맞게 마음껏 즐기며 마시라는 이른바 주당칠계酒黨七戒 이다. 주당들이 만든 그들만의 적법한 계율이어서 주당이라
최근 모일간지에 다가오는 6.4 지방선거를 혼돈(渾沌)의 선거로 혹평하는 기사를 보면서 선거에 대한 마음을 열어 보고자 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서, 이제 제6회를 맞는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 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선거는 민주주의 꽃 에 비유하며, 선거를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밝은 미래를 꿈꾸게 한다. 그러나 선거 때마다 느끼게 되는 것은 기존 기득권 수호세력과 신진 정치세력간의 치열한 쟁탈전으로 결국 막다른 골목에서야 국민이 좋든 싫든 안중에도 없이 그들 나름대로의 명분아래 새로운 룰이 정해지고 그로인한 국민들의 실망감을 증폭시켜 정치에 대한 혐오감까지 키운다는 것이다. 선거의 특성이 사람을 뽑다보니 정책보다는 인물위주로 흐를 수 있고 더
해는 어느 쪽에서 뜨는가? 흔히 대답하기를 “해는 동쪽에서 뜹니다” 라고 한다. 산촌마을에 사는 어린이는 “해는 산위에서 뜹니다” 라고 하며 바닷가에 사는 사람은 “해는 바닷물위로 떠 오릅니다” 라고 할 것이고, 북극이나 남극에 사는 사람은 “해는 6개월간으로 뜨고 지고하지 않습니까” 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사실은 해가 뜨고 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고정되어 있는 해의 둘레를 지구가 자전하면서 공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치 달리는 열차나 자동차에서 창밖을 내다볼 때 밖의 환경물들이 휙휙 지나가는 것처럼 보인다든지, 사막지방의 모래위에 나타나는 신기루 현상이나, 지구의 자전속도가 KTX 열차보다 빠르지만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 속도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