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전행자부장관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길벗 산악회(회장 엄대우)가 주최하고 대전지부(지회장 이치현)가 주관한 첫 산행이 지난 21일 오전 계룡산 은선폭포일원에서 지지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첫 산행에는 김정길 전행자부장관, 송석찬·선병렬·정갑길·이강두 전국회의원, 유영만 민주평통상임위원 등이 참석하고 대전지부 회원들이 산행을 준비했다.

김 전장관은 인사말에서 “1월 21일은 과거 3당 야합이 있었고 우리당 국회의원들이 3당야합때 거의 여당으로 가고 당시 노무현 국회의원과 김정길 두명만 남았다. 그 중 한명인 노무현 의원은 대통령이 됐다”고 자신과의 의미를 피력했다.

또한 "오늘은 숫자 1이 앞뒤에 있고 가운데에 2가 있는 의미 있는 날임을 상기하면서 국가의 민주선진화를 갈망하는 동지들이 신묘년 벽두에 중악의 명산인 계룡산에서 첫 산행을 한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의 희망찬 길을 열어 가자”고 말했다.

송 전 국회의원은“ 계룡산은 민족의 영산으로 오늘 산행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덕담 인사를 나눴으며, 선 전 의원도“ 우리나라 민주의 꽃을 성스러운 계룡산에서 피워 나가자”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부장은 인삿말에서 "오늘 계룡산 산행은 전국 첫번째 산행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대전 5개구 지회장들과 함께 민족의 지도자를 대전에서 만들어 나가는데 길벗 산악회가 선봉이 될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은선폭포에서 충청과 영·호남,서울 등에서 회원들이 가져온 정안수로 합수 행사를 갖은 이후 동학사 대웅전에서 예불 행사를 가졌다.

한편 이날 산행에는 광주와 서울에서도 지지자들이 참석했으며 충청지역에서 오노균 한민대교수(새마을회장, 전 대전태권도협회장)가 참석해 관심을 받았는데 그는 김 전 장관과 대한체육회장겸 대한태권도협회장 시절부터 관계를 맺어, 체육인 자격으로 함께 등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벗산악회는 중앙에 본부를 두고 전국 16개 시·도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오늘 충청에서 첫 산행을 시작으로 오는 3월광주 무등산에서 2차 등산을 하기로 했다.

김정길 전 장관은 1945년 경남 거제 출신으로 부산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전교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과 제25대 대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 제35대 대한체육회장, 대한태권도협회장을 역임했다.12.13대 국회의원과 지난 2010 지방선거에서 야권단일화 후보로 추천돼 44.6 %의 지지를 받은바 있다. /한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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