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전환 이끌어내는데 앞장설 것”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펴낸 교육평론집 「희망의 학교, 더 나은 미래로」의 출판 기념회가 지난 5일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2층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희망의 학교, 더 나은 미래로」는 저자가 2017년 발간한 교육평론집 「오늘이 행복한 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교육평론집으로, 이번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박정현 대덕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지역 인사와 시민단체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희망의 학교, 더 나은 미래로」는 저자가 32년간 머물렀던 교단을 떠난 후 대전교육을 비롯한 우리나라 교육 전반에 대한 사회 활동을 펼치면서 각종 미디어와 세미나 등을 통해 소개되었던 칼럼이나 단상을 모아 수록한 책이다.

저자는 교육 현장에서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현장 중심적인 시각에서 진단하면서, 학교는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고, 그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는 생활의 터전이어야 한다는 교육 현실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온 인류의 일상을 흔들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서 나타난 우리 학교의 고통스러운 현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고 준비해야 할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인 성광진 소장은 “이제부터라도 학교가 성적과 입시를 우선하는 교육에서 벗어나, 배움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생활의 현장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출판 기념회가 이 시대가 안고 있는 교육 문제를 고민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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