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의회 정능호(더불어민주당·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사진) 의원이 용문동 지역 내 교육·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의원은 6일 제2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용문동 지역의 정주환경(도로, 문화, 학교 등) 개선을 위한 제언'에 나섰다.

정 의원은 발언에서 "용문동은 동서로 계룡로가 관통하는 서구의 관문이며,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섞여 있는 전형적인 도시지역"이라며 "현재 추진되는 용문동 재건축정비사업은 3개의 단지, 총 2,763세대로 부지면적이 용문동 전체면적의 20%에 해당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인구 유입 및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정청에서는 단순한 민간정비사업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공공사업의 시각으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정 의원은 "용문동 지역의 하수도, 도로 등 기존 도시기반시설은 노후화로 인한 주민 불편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며, 향후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어 유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불편사항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정비구역 외의 주변 기반시설에 대하여 주민 의견 수렴 및 세심한 현장 조사를 통하여 노후된 시설들이 적정한 시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의원은 "용문동은 서구 타 지역에 비해 문화·체육 공공인프라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볼 수 있듯이 집 근처에서 간편히 여가생활을 즐기며 이를 해소하기를 원하고 있어 거주지 주변 문화·체육시설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는만큼 용문동을 포함한 서구 모든 지역에 문화·체육 공공인프라가 고루 조성되도록 마스터플랜 수립 등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 의원은 "현재 용문동 내에는 초등학교가 없다. 제일 가까운 위치에 탄방초등학교가 있지만 용문동 경계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이상 떨어져 있으며,용문동1․2․3재건축정비사업으로 2,763세대의 아파트 입주민의 초등학생 자녀 들은 그 이상의 거리를 통학해야 한다"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다니기 위한 거리로는 결코 가깝지 않은 거리지만 시교육청에서는‘초등학교 신설 기준 미달’이라는 주장만 펼치며 부지까지 마련되어있는 현 상황에 초등학교 신설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시일내에 초등학교 설립이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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