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건축학부(학부장 이희원)가 '그린뉴딜 Building Technology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에서 주관하는 그린뉴딜 Building Technology 경진대회는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지식을 창의적 건축 디자인과 기술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목적의 대학생 기술공모전 대회이다.

선문대 건축학부는 지난 6월부터 ‘학교 교실의 환기 횟수 12회 달성을 위한 기류 유인 효과를 이용한 환기 패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환기 패널을 경진대회에 출품했고, 3차의 심사를 거쳐 지난달 26일에 ‘ISHVAC 2021 국제 컨퍼런스’와 공동 개최된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추계학술발표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상훈 교수의 지도하에 정해윤·김태완(이상 4학년)·이한솔(3학년)으로 구성된 친환경건축연구팀 네이버(Neighbor)는 ㈜시너지타워와 함께 공기의 유속이 빨라지면 압력이 낮아지는 일명 '베르누이 효과'를 응용한 환기 패널을 개발하고 선문대 강의실에 시험 적용해 성능을 평가했다.

이는 창호의 자연 환기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계 환기 장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해윤 학생은 "위드 코로나로 대면 수업이 본격화되면서 집단 감염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며 "개발된 제품이 인정을 받았다는 것에 대단히 기쁘며, 다양한 형태의 환기 패널을 지속해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