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오는 21일부터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을 전면 시행한다.

지난해 발급 예정이었던 차세대 전자여권은 코로나19로 인해 여권 수요가 감소하면서 시기가 연기됐으나,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과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발급을 시작하게 됐다.

새롭게 제작되는 차세대 전자여권은 기존 종이 재질이었던 개인정보면이 내구성과 내열성을 갖춘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변경됐으며 표지 색상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고, 속지에는 태극 문양, 석가탑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활용됐다.

또 민감한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만 표기되고 여권번호 체계도 변경되며, 별도 신청하는 사람에 한 해 출생지를 표기할 수도 있게 됐다.

전유태 시 민원봉사과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시민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편리한 여권 민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과 병행해 내년 상반기 중 수수료가 저렴한 유효기간 5년 미만 여권을 선택 발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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