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서장 김장석) 지난달 30일 저녁부터 12월 1일 오전까지 강풍에 따른 각종 시설물 파손으로 인한 안전조치 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7시 27분경 배방읍 공수리에 위치한 한 3층 상가건물에서 안전조치 출동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구급센터장 백승봉 외 5명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건물 옥상에 설치된 천막 시설물이 강풍에 파손되어 외벽을 타고 넘어가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은 구조물 추락의 위험이 있어 즉시 경형사다리펌프차의 사다리를 전개 하고, 약 2시간에 걸쳐 유압콤비를 사용하여 시설물의 부분 절단, 해체 및 철거 작업을 실시했다.

또 1일 오전 7시 46분경 배방읍 공수리의 한 도로표지판이 강풍으로 인해 부분 고정장치가 파손되어 낙하위험이 있다는 신고 접수를 받고, 구조대장 이종인 외 4명(소방장 김보람, 소방교 윤성준, 김건국, 최덕상)은 현장에 출동하여 경형사다리펌프차 사다리를 전개 후 전동드릴과 로프를 이용하여 시설물 고정과 임시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백승봉 구조구급센터장은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강풍이 부는 날이 잦아지며 위와 같은 안전조치를 요청하는 신고가 늘고 있다."며, "시설물 파손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기상변화에 따른 시설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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