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행정안전위원회·사진)이 29일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선거관리위원은 헌법 규정에 따라 6년의 임기를 수행하며 선거사무와 투표관리 사무 등을 책임지는 자리로 문상부 선관위원 후보자는 국민의힘 추천으로 다음 달 6일 인사청문특위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

문 후보자는 30년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근무해 사무차장, 사무총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박근혜 정부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2018년 퇴임했다.

특히, 문 후보자는 퇴임 직후 국민의 힘 당원으로 가입했던 이력이 있고, 2022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선관위원으로 활동해 정치적 중립성, 공정선거 운영 문제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호선 의원은 “내년 대통령선거,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국민의힘 입당 전력과 대선경선관리위원이었던 후보자에게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기대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라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를 위해 후보자가 공정한 선거 운영이 가능한 인사인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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