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은 오는 24일 김포솔터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로 통합우승에 먼저 다가간다.

천안은 창단 13년 만에 첫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획득해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는다. 선수단은 한뜻으로 구단의 역사에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새겨 넣겠다는 각오로 1차전에 나선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김포와는 한 시즌 동안 1위 자리를 두고 다퉜다. 전반기에는 김포가 7연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면 후반기에는 득점왕 김종석의 활약에 힘입어 천안이 줄곧 1위를 지켰다. 그 결과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리그 상대전적은 천안이 2전 2패로 열세에 있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얻은 문제점을 보완해 천안이 지닌 날카로운 창으로 정면 돌파할 예정이다.

리그 최다 득점팀인 천안과 최소 실점팀인 김포의 경기다. 천안은 올 시즌 50득점 25실점으로 득실차 25를 기록했고 김포는 35득점 20실점으로 득실차 15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최다 득점팀답게 오는 경기에서도 팀의 주포인 김종석과 조주영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2021시즌 15골로 득점왕에 오른 김종석은 6월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멀티골과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조주영도 꾸준한 득점력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득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득점포를 터트리는 두 선수를 앞세워 천안은 김포상대 첫 승리에 도전한다.

김태영 감독은 “삼세번이란 말이 있다. 이번엔 챔피언 결정전인 만큼 우리가 가장 잘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좋은 소식을 가지고 유리한 위치에서 2차전을 준비하고 싶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천안과 김포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 경기는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