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공정> 차기 대선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의 11월 3주차(19~20일)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앞선 상황이 지속됐지만 지난주에 비해 격차는 감소했다고 23일 <데일리안>이 전했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다자구도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 43.2%, 이 후보 36.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5%,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는 1.0%였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는 7.1%p 오차범위 밖이다.

11월 2주차(12~13일) 조사(윤석열 45.4% 대 이재명 34.1%)와 비교하면 윤 후보 지지율은 2.2%p 줄었고 이 후보는 2.0%p 증가하면서 격차도 지난주 11.3%p에서 좁혀졌다. 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컨벤션 효과가 조정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7일 조사(46.8% 대 29.6%)에서는 격차가 17.2%p까지 벌어졌지만 2주 만에 10.1%p 줄었다.

연령대별로 18~20대(윤석열 41.8% 대 이재명 23.1%), 30대(37.8% 대 29.0%) 이른바 MZ세대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우위를 나타냈고 60대 이상(57.5% 대 30.9%)에서도 앞섰다. 이 후보는 40대(29.6% 대 53.2%)에서만 우위였고 50대(40.0% 대 44.9%)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권역별로 윤 후보는 △대구·경북(55.1%) △부산·울산·경남(49.0%) △대전·세종·충청(47.7%) △서울(47.9%) △강원·제주(44.6%) 등에서 이 후보에 우위였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25.0%) 등에서 20~30% 수준의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62.8%의 지지율로 윤 후보(21.7%)에 앞섰고 경기·인천은 이 후보 40.6%, 윤 후보 39.0%로 경합했다.

지지와 상관없이 내년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하는지를 묻는 당선 가능성에서는 윤 후보 48.7%, 이 후보 40.4%, 안 후보 2.1%, 심 후보 1.9%, 김 후보 1.0% 순이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8.3%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 당선 전망은 1.7%p 감소했고 이 후보 당선 전망은 0.8%p 올랐다.

두 후보 당선전망을 연령별, 권역별로 보면 대선 지지도 조사와 비슷한 분표를 보였다. 윤 후보는 20·30연령층과 60대 이상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40대에서 당선예측이 높았다. 권역별로도 윤 후보는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당선 전망이 높았다. 연령별로 50대와 권역별로 경기·인천서 당선예측이 팽팽하게 갈린 것도 대선 지지도 조사와 유사했다.

지지 강도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내년 대통령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은 71.6%였고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24.0%였다. 윤 후보 지지층의 80.8%, 이 후보 지지자의 85.7%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내년 대통령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고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각각 17.8%, 12.7%였다.

연령대별로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대에서 42.3%, 30대에서는 40.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20% 미만으로 낮았다. 안철수·심상정·김동연 후보 지지층에서의 ‘지지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각각 48.0%, 56.4%, 40.8%로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이틀간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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