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안미희<사진> 의원은 22일 제24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관계인구 육성’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농촌과 시골의 겨울은 줄어드는 인구로 도심보다 더 춥다”며 농촌의 인구감소 문제가 장기적으로 우리의 생존과 연관됨을 지적했다.

감사원의 최근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상황이 지속될 경우, 2017년 5,136만명이던 국내인구가 100년 후인 2117년에는 1,510만명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전국에 총 89곳에 이른다는 행안부의 발표 또한 있다.

안 의원은 “천안은 아직 인구감소 문제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015년 말 기준으로 지난 10월까지 동부 6개 읍‧면의 인구수가 대략 4,700여명 정도 감소했음을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관계인구 개념을 활용한 농촌지역 활성화 방안을 언급하며 여행 등을 계기로 특정 지역을 좋아하게 된 교류인구와 주민등록 인구인 정주인구의 중간쯤에 있는 관계인구 육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인구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지방 소멸에 맞서 우리가 인구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며 관계인구 육성 정책 도입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