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도고면(면장 고영경)이 아름다운 공중화장실을 조성해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도고면은 도고온천, 도고산 등에 있는 공중화장실 6개소에 스킨답서스, 스노우사파이어, 스파트필름 등의 수경 재배식물을 비치해 공중화장실 미관을 개선하고 미세먼지와 화장실 악취까지 감소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수경재배식물에 이어 공중화장실에 다양한 향의 디퓨저를 비치해 방문했을 때 쾌적한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도고산을 방문했던 한 등산객은 "개선된 공중화장실 환경에 산뜻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고영경 면장은 "도고면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도고면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고면은 내년에 공중화장실에 '공기정화 식물존'을 마련해 화장실을 단순히 볼일만 보는 곳이 아닌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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