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여상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하는 '2021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 설계 경진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공학페스티벌은 한국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공학 인재를 발굴한다는 목적으로 2012년부터 개최된 대한민국 공학인들의 축제이다.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공학 유니버스, 혁신은 공학에서 시작된다!'는 주제로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선문대 '훈민정점'(지도교수 김은수 / 전자공학과 정영훈, 윤찬호, 정철, 기계공학과 김종한) 팀은 전국 88개 대학에서 138개 팀이 참가한 '2021 창의적 종합 설계 경진 대회'에서 실시간으로 일반 서적의 글자를 점자 변환해주는 ‘점자번역기’ 작품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훈민정점' 팀장인 정영훈 학생은 "완성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시각 장애인이 이를 통해 독서와 교육의 당연한 권리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에 따뜻한 긍정의 힘을 전하는 공학도가 되기 위해 도전과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도교수인 김은수 교수(전자공학과)는 "학생들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본 작품이 기술과 디자인에서 고도화 작업을 거쳐 시각 장애인의 교육과 실생활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2007년 1단계 사업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5년동안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업수요형 공학교육 혁신 선도’를 목적으로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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