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천동, 실옥동, 온양2·5동 일원 608억 투입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환경부로부터 2021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시내지역 일원이 선정되어 향후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온천동, 실옥동, 온양2·5동 일원에 대한 상습 침수에 대하여 그동안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 협의 노력한 결과 국비 426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방비 182억 원 포함 총예산 608억 원을 투입 해당 지역의 상습 침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인 온천동, 실옥동, 온양2·5동은 그동안 집중호우 시 곡교천의 수위가 상승하고 우수관로의 용량이 초과돼 우수의 역류 현상이 발생 되는 지역으로,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 시에도 곡교천 수위 상승 및 우수관로 용량 부족으로 상하수도시설 18개소, 도로유실 30개소, 주택침수 693가구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 되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적이 있다.

이에 아산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상습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수도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었으나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지방비 예산만으로는 사업 추진이 턱없이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이번 국비 확보로 상습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산시는 배수펌프장 1개소, 우수관로(L=13.2km)설치, 빗물받이 정비에 총 608억원(국비 426억원, 지방비 182억원)의 예산을 투입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시가지와 농경지 등 72.3㏊의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온천동, 실옥동, 온양2·5동 지역의 상습적인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을 만들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도시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발굴해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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