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1일 천안시에서 추진 중인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 대체 시설 설치사업' 입지 후보지에서 가장 인접한 음봉면 산동리 삼일원앙아파트 현장을 찾아 주변 현황을 확인하고 주민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천안시는 현재 백석동 백석환경에너지사업소 일원에 기운영 중인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320톤/일(생활폐기물 190톤/일, 음폐수 130톤/일) 규모의 1호기 소각시설을 대체하는 400톤/일(생활폐기물 260톤/일, 음폐수 140톤/일) 규모의 대체 시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추진 과정에서 입지 후보지로부터 불과 300여 미터 근접한 삼일원앙아파트를 포함한 주변영향지역 주민 및 아산시와 의견공람, 협의 절차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아산시는 지난 9월 23일 주변영향지역 주민 및 관련 부서 의견을 취합해 ▲주변영향지역 주민 설득 없는 대체시설 추진 반대 ▲주변영향지역인 아산시 주민이 포함된 입지선정위원회 재구성 ▲주변영향지역 주민 설명회 개최 등을 천안시에 강력히 요구했으며, 이날 오세현 아산시장이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삼일원앙아파트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세현 시장은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음봉면 주민의 희생만 강요되지 않도록 아산시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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