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마을 14개 프로그램 운영 및 특화 프로그램 운영

[대전투데이 예산 = 박제화 기자] 예산군 보건소는 주민 주도형 건강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 5월 공모에 선정된 삽교읍 목2리, 신양면 만사리, 광시면 장신 2리, 대흥면 대률리 4개 마을을 대상으로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주민 스스로 마을의 건강 문제와 목표를 제시해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자 추진된다. 삽교읍 목2리는 걷기운동, 건강체조(스트레칭) 운동, 라인댄스 동아리 등 3개반을 운영하고 마을 주민 중 강사 자격증 소지자가 많아 지속적인 운동이 꽃피는 마을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대흥면 대률리는 마을길 걷기를 3코스로 나눠 8월부터 매주 화요일 아침 걷기운동을 실천 중이며, 노래교실, 건강체조, 게이트볼 등 동아리 4개반이 운영 중이다.

특히 게이트볼 프로그램은 실내 게이트볼 구장이 조성돼 있어 마을 주민의 치매예방 및 근력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신양면 만사리는 뇌졸중 예방체조교실, 치매예방 뜨개교실, 목공예로 마을길 조성, 유산소 운동교실 동아리 4개반을 운영 중이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대다수 주민이 예방접종을 완료한 9월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목공예반은 마을 주민의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되며, 목공예반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은 아름다운 마을길 조성으로 이어져 특색 있는 마을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시면 장신2리는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을 주축으로 영양 반찬나누기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마을 독거 어르신들에게 반찬봉사를 통해 주민 화합과 나눔 실천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주민 3명을 중심으로 영양과 건강을 충족할 수 있는 반찬나눔 봉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같이 군은 ‘다함께 건강한 공동체’를 목표로 사라져 가는 공동체 정신과 가치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살려내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공간을 조성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힘차게 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주민들이 체감하는 마을의 주요 건강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건강마을 만들기를 추진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 건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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