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송악면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농식품부 주최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개선 등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마을만들기 및 농촌만들기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마을만들기 3개 분야(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농촌만들기 2개 분야(농촌지역개발, 유휴시설 활용 우수사례) 등 총 5개 분야에 전국 1994개 마을이 참여했다.

앞선 지난 6월 아산시 송악면은 농촌지역개발 우수사례 분야로 콘테스트에 참가해 도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충청남도 대표로 농림축산식품부 현장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본선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쳐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송악면은 2010년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7년간 70억 원을 투입해 커뮤니티센터 Ⅰ·Ⅱ관과 송악마을공간 '해유' 건립, 중심가로 경관개선 등 기초생활 기반을 확충하며 농촌지역 거점지역으로 자리 잡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송악 마을공간 '해유'는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을 중심으로 송악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으로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송악마을 인생학교, 생활·인문 강좌 등 1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해마다 1000여 명이 방문하는 공간이다.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 홍승미 이사는 "콘테스트를 준비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운 것 같다. 송악면 공동체가 나아갈 미래의 꿈을 그려보는 시간이 돼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환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송악면은 마을 중심에 건강·교육·복지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며, 송악놀장·예술제 등으로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마을이다. 지역주민들의 힘으로 이루어진 이 마을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무척 영광이다. 행복한 송악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복한 농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민관 거버넌스와 함께 지역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지역주민 주도의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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