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시행하는 사회 공헌사업으로, 기기뿐만 아니라 오는 2023년까지 2년간의 통신료를 지원한다.
행복GPS 배회감지기는 손목밴드형이며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상자의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안심존을 설정해 대상자가 안심존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리는 기능이 있으며 응급상황 시 SOS호출을 통해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보급대상은 배회나 실종경험 또는 실종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로, 배회감지기 기계 특성상 충전 및 관리가 필요해 가족 및 후견인 등 보호자가 있는 고위험 치매환자를 선정해 우선 보급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보급 대상자는 12명이며, 오는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해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가 실종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어 보호자가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에서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배회인식표 발급, 경찰서 협업을 통한 사전지문등록 등 치매어르신의 실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현숙 건강증진과장은 “배회감지기 무상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안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