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이태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손인수, 이하 예결특위)는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했다.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이 제출한 2021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각각 1,179억원(5.72%) 증가한 총 2조 1,806억원과 760억원(8.0%) 증가한 1조 320억원 규모다.

예결특위는 소관 상임위 예비 심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필요성과 우선순위 등을 면밀히 심사했으며, 세종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계수 조정 결과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 집행잔액’ 등 총 4개 사업에서 1억 5,642만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또한 교육청 제2회 추경 계수 조정 결과, ‘청사환경 조성 및 물품 구입 사업’ 등 6개 사업에서 8억 5,008만원을 감액하고, 그 재원으로 ‘안전체험교육원 프로그램 운영 사업’ 등 6개 사업에서 3억 9,220만원을 증액하고, 차액은 내부 유보금으로 계상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위원들은 시청 관계부서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 코로나 관련 예산 및 소상공인 지원 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함께 교육청 관계부서에 코로나19 학교 방역 강화와 학생들의 학습‧정서‧사회성 결손 회복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심의과정에서 나온 지적 사항들에 대해 추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인수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대응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예산이 짜임새 있게 적절히 편성‧배분되었는지를 중점 심사했다” 면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사업 추진과 예산 집행에 있어 소중한 재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예결위를 통과한 세종시청 및 교육청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9월 3일 제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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