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최근 1주일간 확진자 수는 총 147명으로 일평균 21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확진자 155명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을 유지 중이다.

특히 휴가철이 끝남에 따라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주요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는 선행 확진자 접촉 61명, 자발적 검사 40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36명, 자가격리 중 확진 18명이 발생했다.

반면 24일부터 30일까지 감염 경로는 자발적 검사 및 선행 확진자 접촉이 각각 42명, 자가격리 중 확진 38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5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주와 비교해 역학적 범주 내에 있는 자가격리 중 확진자가 많고 여름 휴가철을 이용한 타 지역 방문 등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는 감소 중이라고 분석했다.

시는 최근 발생한 건설 현장이나 기업체 내 산발적 감염과 관련해 2인 10개조로 구성된 역학조사 비상 대책반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심층 및 현장 역학조사 당일 완료, 광범위한 자가격리 조치, 확진자 발생 즉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 등을 실시 중이다.

박상돈 시장은 "전국 확진자 수가 정체 중인 현재의 유행을 확연한 감소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언제든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긴장 상태 및 비상 대응체제를 항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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