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전문 농업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아산시는 농업인의 소형건설기계 조종사면허 취득 등 안전교육 및 수리 부품 대금 지원과 임대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농업용 드론 전문 농업인 교육 육성으로 스마트 농업에 활력을 주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018년부터 3년 동안 총 1,074회에 걸쳐 1만1,020명에게 농업기계 안전교육 및 순회 수리, 소형건설기계 조종사면허 취득 교육 등을 진행했다.

영농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연의 사고 예방 및 농업기계 사용 방법을 교육하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2019년 1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안전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농업기술센터가 명실상부한 안전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또한, 승용이앙기 등 농기계 154종 807대를 구비해 9개 관내농협과 위탁‧협업을 진행하는 등 농기계 임대사업을 활성화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2만4,800 농가에 3만5,200대를 임대해 약 176억 원 상당의 구입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

농업인 생산성 향상과 농가 경영 개선을 위한 아산시의 노력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업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으로 인정받았다. 그 결과 국‧도비 포함 총 8억 5천만 원의 상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노후 기계를 교체하고 여성 친화형 농업기계 추가 구입해 농업기계 임대사업 서비스를 향상 시켰다.

특히, 아산시는 특수 시책사업으로 농업기계 부품 대금 지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100% 시비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농가당 5기종 35만 원 한도 내에서 수리에 소요된 부품 대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억 4천만 원의 예산으로 약 1,600 농가 2,100건을 지원하여 농가의 수리비 부담 경감 및 지역 농업기계 수리점 활성화 효과를 일으키며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기후변화와 고령화, 농촌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의 위기는 스마트 농업의 확산과 전문 농업인 육성으로 맞서야 한다"며, "농업인들은 먹거리를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시는 농업인이 가진 소중한 가치를 기억하고, 효율적이고 편리한 농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 농업에 농업용 드론이 확대 보급되면서,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파종, 감시 기술을 접목‧습득해 새로운 농업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드론 전문 농업인 육성과 신기술 공유 및 활용 등 농업인의 역량 강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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