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의료시설이 없는 12개 마을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주치의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마을 주치의제’는 내과·치과·한방 공중보건의 및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팀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마을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지원 대상 마을은 웅천읍 하평2리, 주포면 마강2리, 주교면 신대4리, 오천면 교성3리, 천북면 사호2리, 청소면 장곡1리, 청라면 소양2리, 주산면 삼곡2리, 미산면 늑전리, 성주면 개화3리, 남포면 월전2리, 미산면 풍계리 등 12개 마을이다.

시는 12개 마을을 대상으로 매월 3회 이상 정기적인 방문 진료 및 예방보건교육, 건강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방문팀은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검사를 통해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자를 조기에 발견 및 관리하고 있으며, 개인별 건강생활습관 상담·교육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우울증 척도 검사와 60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치매선별 검사를 병행해 필요한 경우 후속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 관리하고 있다. 또 폭염·한파 등 계절별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하반기에도 우리마을 주치의제 운영을 통해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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