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도 알코올 중독 대상자의 재활과 회복을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아산시보건소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 감염위험으로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커지면서 홀로 방치되기 쉬운 중독관리 대상자들에게 '무관심은 없다'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건강정보와 운동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언택트 시대에 맞는 다양한 여행 관련 책자 및 여행 컬러링 북을 제공해 간접경험을 통한 힐링과 손상된 뇌의 집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된 사회활동 감소로 유발되는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타파하기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달 다양한 버섯 키우기 키트, 콩나물과 숙주 키우기, 새싹삼 키우기 등을 배송해주고 있다. 키우는 재미와 함께 건강한 식재료를 스스로 재배하고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상자들의 높은 참여와 만족감을 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면서도 중독대상자의 몸과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일상생활 접목형 비대면 프로그램은 사회적지지와 안전망을 구축하고 중독자의 삶의 질과 자존감을 향상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는 곧 중독자의 회복과 재활에 직결돼 있어 앞으로도 비대면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변에 중독 관련 문제가 발생한 경우 아산시보건소 중독통합관리센터(041-537-3332, 3334, 3335)로 연락하면 중독문제의 조기 발견과 재활 회복을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