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공동으로 12일 오후 2시 세종시 보람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에 대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그간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세종특별자치시청,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내용을 구상해 온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의 사업계획(안)을 세종시 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은 지난해 5월에 발표된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구상*'을 구체화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관계기관과 더불어 지역 사회와의 논의를 거쳐 사업계획(안)이 마련됐다.

지난해 9월 18일 5개 기관은 금강 세종시 구간에 선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과제 발굴 등 사업의 내용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민협의체'를 별도로 구성하고, 그간 10차례의 회의를 거쳐 자연성 회복에 대한 자료 검토 및 의견 수렴 등을 실시한 바 있다.

금강 세종시 선도사업은 강의 생태계 건강성 회복, 물 순환 건전성 회복, 강의 역동성 회복, 사람과 강의 관계 회복이라는 4가지 목표 아래 8개의 세부과제로 사업내용이 구성됐다.

8개 세부과제는 △생물 서식처 회복, △수변 식생 보전·관리, △미호천 습지 개선, △습지(합강·미호천) 관리체계 마련, △취수·친수시설 개선, △세종보 물길 회복*, △자연체험 활성화, △친수·이용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이뤄졌다.

설명회에서는 이들 사업 내용 외에 그간의 사업 추진 경과, 지역의 관심사항에 대한 검토 내용도 함께 공개됐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예산 확보 등 준비작업을 거쳐 2022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금강 세종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이 우리 강 자연성 회복의 모범사례가 되고 금강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선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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