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올해 1월 삼성전자 천안캠퍼스와 온양캠퍼스에 처음 도입된 취약계층 아동 지원 키오스크에 대한 임직원의 따뜻한 관심 속에 총 40,543,000원의 기부금이 16명의 아동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키오스크 기부는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이 키오스크 스크린을 통해 아동들의 사연을 확인하고 사원증을 태그하면 1회당 1,000원 이상 기부하는 무인 단말기 모금 시스템으로, 올해 3월 맺은 삼성전자 DS부문과 아산시, 아동권리옹호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취약계층 아동 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대상 아동에게 키오스크 기부금이 전달됐다.

키오스크 아동지원사업을 통해 ▲생계비 ▲교육비 ▲주거비 ▲의료비 ▲심리치료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아동 지원을 펼쳐 현재까지 생계비 6명, 심리치료비 5명, 의료비 4명, 주거비 1명 등 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총 16명의 아동이 지원받을 수 있었다.

지원을 받은 한 아동의 보호자는 "갑작스러운 수술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파산 신청을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키오스크 아동지원사업을 통해 현재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천안온양사회공헌센터장 이한관 상무는 "지원된 아동과 가정의 변화를 본 임직원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 내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한 곳까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응원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주시는 삼성전자 임직원분들과 세이브더칠드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장은 "아산시의 협력과 삼성전자 및 임직원의 취약계층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모금 참여로 필요한 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키오스크 아동지원사업이 지역사회 지원체계로 자리매김해 아동들의 복지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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