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태식)가 봄철 평균 기온 상승에 따라 돌발해충 부화기가 빨라짐에 따라 알 낳기 전 성충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청양 지역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로 이미 성충이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부화 시기도 예년보다 7~12일가량 빨라졌다.

갈색날개매미충은 8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어린 가지에 무더기(난괴) 형태의 알을 낳는다.

상온에서 굳어지는 흰색 막으로 알을 덮어 월동하는 만큼 알 낳기 전 방제가 중요하다.

성충은 과수 가지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해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이동성이 높지 않으면서도 산란 수가 많아 열매 가지 형성을 방해하는 등 작물 피해를 초래한다.

미국선녀벌레도 8월 중 성충 방제를 통해 발생 밀도를 줄여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성충 1마리를 방제하면 내년에 100마리를 방제하는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선제적 방제를 통해 왕성한 나무 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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