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김태선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은 수도권에서는 가장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 대응을 하고 있을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이다. 방역수칙 꼭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은 3일 온라인 기자브리핑에서 20~30대 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의 확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N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면서 청년층을 향해 개별 진단검사를 권고 했다.

허 시장은 시민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밤 10시 이후에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50% 감축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야간 이동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간 동안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당분간 필수적인 영업활동 이외에는 이동을 최소한으로 유지해달라" 며 "사적 만남이나 여행, 타 지역 교류를 자제해주시고 마스크 쓰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시 방역당국은 한 달간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시민 협조를 받아 코로나를 극복하고 확진자 수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30명 이내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4시간 이내 역학조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 24시간 해결 100인 기동대’를 편성·운영하고 5개 자치구와 경찰청, 교육청과 고위험시설, 다중집합장소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허 시장은 “지난달 말부터는 50대 시민들을 시작으로 백신접종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런 계획대로 진행되면 9월 말에는 전 시민의 70%인 100만여 명이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허 시장은 이어“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지금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에 송구함을 무릅쓰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참여를 호소드린다”며 “방역 최일선에서 열정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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