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천수만 A, B지구, 서산버드랜드

내달 19일까지 서산버드랜드사업소에서 접수,

철새 먹이 및 휴식 공간 제공, 지역 환경 보전 앞장

서산시가 철새 먹이와 서식처 등을 제공하는 농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사업은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을 위해 시와 지역주민이 볏짚존치, 쉼터(무논) 조성 등의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이행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산 천수만을 찾는 철새들의 서식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사업 취지다.

볏짚존치는 벼 수확 후 볏짚을 논에 존치하여 철새먹이 및 휴식공간을, 무논 조성은 논에 물을 가두어 철새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대상 지역은 천수만 A·B지구 내 간척농지이며, 청약접수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21일간이다.

총사업비는 약 8억 1천만 원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직불금등록증 등 경작 확인 증빙서류와 통장 및 도장을 지참해 서산버드랜드사업소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계약 체결 시 계약금 100%를 선지급하며, 향후 현장 확인을 통해 미이행 농가는 계약금 환수 조치하고, 다음연도 사업 참여를 제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산버드랜드사업소(☎661-804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은 겨울철새에게 안정적인 먹이 및 휴식처를 제공하고 농지 지력증진과 농가 소득을 높일 것”이라며 “지역 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 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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