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그룹 후원 ‘1%나눔 진지방’ 사업 8년째 -

[대전투데이 정상범기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회장 한용옥)은 지난 22일, 서산시 읍내동에 위치한 현대중공업그룹 후원 ‘1%나눔 진지방’에서 독거어르신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2014년부터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 후원으로 지속되어 오고 있는 ‘1%나눔 진지방’ 사업은 매주 1회 적십자 봉사원들이 밑반찬을 조리해 서산시 독거어르신 60세대에 전달해드리는 어르신 건강 및 심리 지원사업이다.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봉사활동을 위해서 꼭 짬을 낸다는 윤대희 봉사원(부춘적십자봉사회, 여)은 “어르신들에게 식사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밑반찬 나눔 봉사만큼은 거른 적이 없다.”면서 “혼자 계시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갈 때마다 반겨주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힘을 얻고 감동을 받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20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들이 정성껏 조리한 밑반찬을 들고 나섰다. 거동이 불편해 외출을 거의 못 한다는 어르신 A씨(70대, 남)는 봉사원들이 들어서자 환한 웃음으로 반겼다.

무더운 여름을 선풍기 하나로 버티는 A씨는 “코로나 이전에는 경로당이라도 갈 수 있었는데, 외출을 못하니 올여름이 유독 힘들다.”면서 “이렇게 일주일마다 한 번씩 와서 맛있는 반찬도 갖다 주고, 말벗도 해주는 봉사원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 한용옥 회장은 “밑반찬 나눔 외에도 적십자의 희망풍차 결연 등을 통해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을 도와드리고 있다.”면서 “지역의 봉사원님들과 합심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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