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는 지난 14일 오후 4시57분경 보령시 신흑동 소재 대천항에 정박 중인 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령해경의 적극적인 초기 진압으로 대형 화재를 막았다고 밝혔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선박 내 배전반으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보령해경 경찰관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인근에 있던 소화기와 호스릴소화전으로 초기 진압을 실시했다. 이후 도착한 보령소방서 대원들은 선박 내로 진입해 화재를 신속히 진압했다.

평소 보령소방서와 보령해경은 지속적인 업무협약과 호스릴 소화전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선박 화재에서도 사전에 실시했던 교육과 훈련이 빛을 발해 마지막까지 함께 진화 활동을 펼쳤다.

방장원 보령소방서장은 “화재가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서 보령해경과의 협동으로 더욱 신속히 진압할 수 있었다”며 “보령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는 보령소방서와 보령해경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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