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순찰2팀장 경위 방준호

바야흐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갑자기 폭우가 내린다면 안전을 위해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장마철 안전운전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빗길 안전 운전의 기본은 감속과 차간거리 유지다.
빗길에서는 타이어와 노면 간 마찰력이 급격히 떨어져 비에 젖은 노면에서 자동차가 100Km/h로 주행한다고 했을 때 브레이크 제동거리는 최대 8.8m까지 늘어난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 주행할 때는 평소 대비 20% 이상 감속을 해야 하고 차간거리도 1.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

▲전조등 켜기는 필수이다.
비가 올 때는 시야 확보가 최우선이며, 전조등은 보통 밤에만 키고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가 올 때 전조등을 키면 시야를 확보할 수가 있고 아울러 자동차 간의 사고뿐 아니라 보행자 사고를 예방을 할 수가 있다.

▲장마철 자동차 타이어 점검이다.
빗길에서는 수막현상 등으로 인해 타이어와 도로의 마찰력이 낮아져 브레이크를 밟아도 미끄러지기 쉽다. 그러므로 장마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10% 이내로 높여주는 것이 좋다.

▲자동차 와이퍼 점검이다.
장마철이나 집중호우처럼 폭우가 내리는 날에 와이퍼가 갑자기 작동을 안 하면 매우 당황스러워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반드시 시야 확보를 위해 될 수 있으면 와이퍼를 새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자동차 배터리 점검이다.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에어컨이나 전조등, 와이퍼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장마철에는 빗물이 들어올 때 누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배선을 점검해서 피복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해 봐야 하며 배터리 교환한지 2년이 경과 하였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위에서 필자가 언급한 사항만 제대로 준수한다면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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