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e로움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덕형 그린뉴딜 정책 구축”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은 민선7기 3년 주요 성과로 △연축지구 혁신도시·도시개발구역 지정 △대덕e로움 활성화를 통한 상생하는 지역경제 구축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과 기후위기 대응 추진 △주민자치회 전 동 시행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을 꼽았다.

아울러 △육아종합지원센터, 다 함께 돌봄센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 여건 개선 △도시재생 뉴딜사업(신탄진·오정동)을 통한 생동감 있는 도시 조성 등 주민이 피부로 체감할 만한 굵직한 정책들로 구정 만족도를 높였다.

대전투데이는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으로 그동안의 구정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지난 3년 대전 대덕구정에 대한 소회는.

민선7기 지난 3년, 대덕구는 코로나 19 펜데믹, 4차 산업혁명, 기후 위기 등 예측 불가능 할 정도로 급변하는 여건 속에서도 17만 5천여 주민과 연대와 협력으로 경쟁력 있는 구정 구현에 매진해왔습니다.

우선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살리기 종합대책, 모두에게 e로운 대덕경제 119 등 대덕형 경제모델 사업을 차례로 발표하여,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생계지원은 물론 선순환 경제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코로나19 기간 중 자영업 매출분석 결과 대덕구 매출 감소가 대전시 평균 감소율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덕e로움이라는 강력한 소비창출 효과가 소비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고, 소상공인 매출도 증가 시켰음을 피부로 실감했습니다.

또한 이번 코로나 대유행이 기후변화 대응의 절박함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고,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세계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대덕구에서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5대 분야 40개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하였고, 현재까지 다양한 주민주도형 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각종 정책 추진시 온실가스 배출 영향도를 평가하고, 이를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탄소인지예산제를 도입 추진하여 탄소중립을 통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참된 행복 실현’을 구정의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경제중심 성장주의’를‘사람중심 개발’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주민행복 실현 및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경제기반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환경보전을 위한 지자체 역할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대비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에 힘써 나갈 것입니다. 민선7기 3년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재정비해서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뿌렸던 씨앗들이 하나둘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민선7기 3주년 대덕구정의 성과에 대해.

첫째, 사람중심 공감행정 - 삶이 달라지는 대덕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릉 위해 주민자치회 12개 전 동(洞) 시행, 공동체지원센터 개소 등 민관협치, 대덕 행복이음 혁신교육지구 선정 등 마을교육 공동체 추진
행복위원회 운영, 행복지표 개발(100개), 좋은마을 만들기 공모, 청년네트워크 구성, 청년일자리 활성화지원사업 등 청년 지원 기반 구축 등에 힘써왔습니다.

둘째, 활력있는 생활문화 - 함께 행복한 대덕을 만들었습니다.그 일환으로 공정생태관광지원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주민중심 관광모델 구축,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 팔캉스 축제 등 주민 참여형 마을축제 개최, 생활SOC 복합사업(2개) 본격화로 종합 생활혁신공간 조성,대전 최초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즐거운 쉼터 ‘반려동물 놀이터’개장했습니다.

셋째, 상생하는 지역경제 - 새롭게 성장하는 대덕을 위해 대전 최초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으로 지역상권활성화 촉진,대덕뱅크 오픈, 대덕e로움 카드수수료 지원 등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송촌동 공영주차 전용빌딩 건립 등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넷째, 함께 나눔 복지사회 - 더불어 따뜻한 대덕을 위해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개선,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적 삶을 지원하는 권역별 어린이도서관 조성, 지역주민의 독서생활화를 지원하는 독서문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다섯째, 생동하는 도시재생 - 살기 좋은 대덕을 위해 연축지구 혁신도시 지정 및 혁신도시 입지 선정, 2개 권역(신탄진,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으로 도시공간 재창조, 대덕e시작하는 그린뉴딜(5대분야 40개), 그린라이프 스타일 7대 캠페인(채식하는 날 등), 대덕 넷제로 에너지 카페(달그락 카페) 운영 및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마을공유정원 조성 등 환경보전 그린 인프라 구축에 힘썼습니다.


▲3년간 업무 추진 성과 및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과 그 이유는.

대표적인 구정성과로는 '대덕e로움 발행;을 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대덕e로움 발행효과 분석결과, 점포당 평균매출 1.9% / 1일평균 7만2000원 / 월평균 133만원 매출증가를 이뤘습니다.

대덕e로움은 원·신도심 간 소비쏠림을 5% 낮췄고, 대덕구 내 지역화폐 총 사용액은 12%로 온통대전 사용 시보다 2배 증가했습니다. 대덕구는 인구(18만)와 소상공인 점포수(11,639개)에서 5개 자치구 중 가장 작은 규모지만, 대덕e로움 발행으로 소비창출 효과가 배가되고 있습니다.

대덕e로움의 플랫폼 강화로 소상공인 지원, 공동체 강화, 시책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배달앱, 쇼핑몰, 특별가맹점 등 점포 홍보, 상권·점포별 마케팅, 커뮤니티 공간 신설 등에 힘써 나갈 것입니다.

또한, ▲기부·자원봉사·공익활동 등 주민자원 활성화를 사회적가치 보상 체계 구축 ▲사용자·가맹점 그룹핑으로 주민 모임 활성화 ▲설문조사·투표 등 주민 의견수렴과 참여 기능 ▲구정홍보와 주민생활 안내를 위한 ‘내손안의 행복대덕’구축 ⇒ 플랫폼 안에서 주민 소통과 참여를 강화할 것입니다.

사용자 편의 개선 일환으로 택시 결제 등 교통카드 기능 탑재, 간편결제(삼성페이) 등을 구축하고, 유통활성화, 대덕e로움과 함께하는 축제, 상권 활성화, 공격적인 홍보를 할 것입니다.

▲연축지구가 혁신도시 입지로 지정돼 있는데 현재 사업 추진 일정은.

혁신도시란,이전공공기관을 수용하여 기업·대학·연구소·공공기관 등의 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혁신 여건과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 등의 정주 환경을 갖추도록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발하는 미래형 도시를 말합니다.

현재 혁신도시이전 지원계획을 위한 조례 개정 등은 완료가 되었으나, 공공기관이전은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경쟁 등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인 만큼 자치구의 행정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시의 공공기관 유치 추진체계(추진단 구성 및 지역 국회의원 공조체계 마련 등)와의 긴밀한 협조로 연축지구에 중점 유치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9개의 과학기술분야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등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대덕구는 기관유치 등 혁신도시법에 따른 기존의 혁신도시 조성과 동시에, 유치 예정인 공공기관의 특성과 연계하여 다각적 검토를 통해 대덕구만의 특색있는 친환경에너지ㆍ스마트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연축지구 개발은 대덕구 남북으로 분리된 오정·송촌 생활권과 신탄진생활권의 연결로 지역 균형발전 도모하고 지역 주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연축지구 도시개발 및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구 유입,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정부 뉴딜사업 추진과 맞물려 대덕구가 그린 뉴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간의 성과를 소개해 주십시오.

연축지구 혁신도시는 친환경·에너지자립 스마트그린 혁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온실가스 감축은 도시공간 구조와 에너지 전환이 핵심임. 연축지구 내 자리하는 대덕구 신청사를 포함하여, 이주하는 공공기관 청사는 제로 에너지 건축물로 건립될 것입니다.. 또한 내연기관 차량은 운행을 제한하고 가능하면 보행, 자전거‧퀵보드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도록 그린 모빌리티 환경 조성하여 에너지 자립 도시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그린산업단지조성을 위해 평촌 금형단지를 넷제로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대덕구에서 시에 건의하였는데, 시에서 좋은 제안이라고 받아들여져, 평촌 금형단지를 넷제로 단지로 조성하고 위해 시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관내 RE100 참여 기업을 확대하여 관내 기업에 수출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여기업은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의 탄소중립을 약속하고 이에 따라 대덕구에서는 태양광 발전시설 등의 설치를 지원하게 됩니다. 아울러 과거 투자자들은 기업이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에 주로 관심을 가졌다면, 이제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투자를 결정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도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지 않는 등 기업 활동이 사회적 가치에 반하면 투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덕구는 신재생에너지 융ㆍ복합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2020년부터 현재까지 87억4천3백만원(총1,029개소 /‘20년 467개소, ‘21년 562개소)을 확보하였으며,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시켜 에너지자립 마을을 확대하고 상서·평촌 중소 제조업 밀집 지역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덕구 뿐 아니라 관내 공공기관‧기업들과 채식하는 날 캠페인을 함께 하여 대덕구 전체가 일주일에 한 번 채식하는 날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1년, 구정 운영 방향은.

민선7기 지난 3년동안 17만 5천여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뿌린 씨앗들이, 남은 1년 동안 땅에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건실한 열매로 성과를 창출하여 지속가능한 주민행복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씨앗을 뿌린 3년에서 열매를 맺는 1년이 되기 위한 구정 운영 방향은 연축지구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에너지 스마트 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또한, 대전산업단지를 첨단기술이 융합된 제조업·산업 상생을 통한 혁신공간으로 조성하여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변모시키고, 포스트코로나 정책 연계 상생고용 및 대덕형 경제모델 구축으로‘사람에게 투자하는 도시’,‘사람이 돌아오는 도시’행복대덕을 실현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을 통한 건강한 도시조성과 대덕형 그린뉴딜 정책사업의 체계적 추진으로 2050 탄소중립 대덕 실천,합계출생률 감소,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대덕구에 적합한 정책 설계 및 추진할 것입니다.

민선7기 대덕구의 지향점은 ‘구민과 함께하는 행복대덕’ 사람에게 투자해서 사람이 돌아오는 대덕으로 도시의 기틀을 만들고 초석을 다지는데 중점을 둬 사업의 결실이 온전히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구정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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