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 야생동물 보호 및 사고 대처 교육 관련 도로교통법 대표발의

동물을 사랑하는 초등학생들의 고민과 바람이 국회에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사진)은 지난 6일 세종시 연서초등학교 6학년 12명으로 이루어진 ‘어린이 마을계획단’ 학생들의 의견을 담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 받아야 하는 교통안전교육 항목에 고라니 등 야생동물과의 찻길 사고 예방과 대응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여 갑작스러운 야생동물 출몰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고, 2차 교통사고 등을 대비하여 대처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어린이 마을계획단의 ‘고라니의 죽음을 막아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준현 의원실을 통해 입법 의뢰가 이루어졌고 법제실의 검토와 공동발의 절차를 거쳐 발의되었다.



어린이 마을계획단은 입법 의뢰뿐만 아니라 세종시 내 찻길 사고 다발 구간 3곳에 야생동물 주의 표지판 설치, 직접 디자인한 로드킬 예방 차량스티커, 에코백 판매 등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강준현 의원은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노력과 끈기에 저도 많이 배웠다”고 감탄하며 “좋은 입법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발의한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지역이 가진 문제를 바꾸고자 직접 노력하고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것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훌륭한 예이자 지역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며, “지역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중앙정부와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에 충실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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