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서장 김장석)는 대기가 습한 장마철 냉방기기·제습기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증가하며 전기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전기화재는 겨울을 제외하고 장마철(7월~8월)에 집중하여 나타났으며, 전기 화재의 원인은 미확인 단락과 과부하 전류가 가장 많았으며, 습기 먼지 등에 의한 트래킹, 누전, 절연연화의 원인이 그 뒤를 이었다.

여름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열 기구를 꽂아 사용하지 말고 콘센트 주변의 청결을 유지하고, 또한, 문어발식 배선으로 많은 전기기구를 사용하게 되면 과전류로 인한 고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주위에 먼지가 쌓여 있는 경우 불꽃이 튀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김종회 예방안전과장은 "습도가 높은 장마철 전기제품 사용 전 전선피복 손상과 콘센트, 에어컨 실외기 등 쌓인 먼지제거 등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전기 화재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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