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조사결과 … ‘1주일 연장 부족’ 71.6% vs. ‘1주일 연장 충분’ 23.1%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기존 거리두기 1주일 연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수도권 지자체들은 7월 7일까지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기존 거리두기 1주 연장의 충분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1주일 연장으로는 부족하니 더 연장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71.6%로 ‘1주일 연장으로 충분하니 8일부터 완화해야 한다’라는 응답 23.1%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5.3%였다.

모든 권역에서 ‘1주일 연장으로는 부족하니 더 연장해야 한다’라고 응답했다. ‘1주일 연장 부족’ 응답은 부산/울산/경남(1주일 연장 부족 79.0% vs. 1주일 연장 충분 14.3%), 대전/세종/충청(78.1% vs. 18.8%), 광주/전라(74.3% vs. 20.8%), 인천/경기(69.2% vs. 26.8%), 서울(68.6% vs. 27.3%), 대구/경북(58.7% vs. 26.1%) 순으로 집계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1주일 연장 부족’ 응답이 ‘1주일 연장 충분’ 응답 대비 우세하게 나타났다. 60대(1주일 연장 부족 75.8% vs. 1주일 연장 충분 19.0%)와 50대(74.4% vs. 18.9%), 30대(73.4% vs. 25.1%)에서는 ‘1주일 연장 부족’ 응답이 70%대로 집계됐다. 20대(69.6% vs. 27.0%)와 70세 이상(66.9% vs. 21.9%), 40대(68.6% vs. 26.5%)에서도 1주일 연장으로는 부족하다는 응답이 60% 후반으로 전체 평균과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이념성향과 무관하게 ‘1주일 연장 부족’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진보성향자 중 75.0%, 중도성향자 중 71.3%, 보수성향자 중 66.0%가 기존 거리두기 1주 연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큰 차이가 없었다. ‘1주일 연장으로 부족하니 더 연장해야 한다’라고 응답이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8명 가까이인 77.6%, 국민의힘 지지자 10명 중 6명 이상인 68.5%였으며, 무당층 내에서도 10명 중 7명 정도인 72.3%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1년 7월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9,66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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