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운전이 평소보다 훨씬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폭우가 아니더라도 작은 빗방울에도 전∙후방 가시거리는 대폭 감소하며, 주간보다는 야간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또한 수막 현상으로 인해 타이어와 도로 사이의 마찰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길어져 차량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
빗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제동장치, 와이퍼 등 사전 차량점검 ▲앞차와의 간격을 평소보다 50%이상 유지 ▲평소보다 20%감속 운행(생활도로에서는 30km/h이하 유지) ▲항상 전조등을 켜는 등의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김오식 예산소방서장은 “장마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발생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주변시설이나 차량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