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권리를 함께 지켜주세요!”…마을의 위험ㆍ불편사항 개선 제안

대전 동구의회 박민자 의장은 1일, 동구의회 간담회장에서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 마음누리단’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학생들은 각자 자기소개를 마치고,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우리들의 권리를 지켜달라!”며, 마을의 위험ㆍ불편사항을 개선해 줄 것을 제안했다.

박민자 의장과 마음누리단 학생은 ▲놀이터 및 학교 근처에서의 흡연으로부터 지켜주세요! ▲등하굣길 주변 음주 및 흡연하는 어른들이 있어 무섭고 불안해요! ▲어두운 저녁 우리 동네에 밝은 빛(가로등)을 통해 안전하게 해 주세요! 세가지 제안사항을 놓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답변에 나선 박민자 의장은 "아동․청소년들이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위험과 불편사항에 노출되어 있어 매우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어린이 마음누리단이 제안한 사항을 세심하게 검토하여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의 권리도 증진되도록 의정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 마음누리단’은 대전대암초등학교, 동신중학교 학생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2018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지원으로 마을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아동과 주민 참여를 통해 아동의 권리(생존, 보호, 발달, 참여)증진을 도모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이들 마음누리단은 지속적인 정기모임과 인권교육, 마을축제준비위원회 활동, 영상으로 보는 우리마을로그, 아동 권리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마을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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