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2일 제329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공주 관불산 채석단지 지정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최훈 의원(공주2·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이 결의안은 ㈜삼표산업의 공주 관불산 채석단지 지정 추진 반대와 관련 사업의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공주 관불산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환경보전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곳”이라며 “채석시 발파로 인한 진동 등으로 인근 휴광중인 광산에서 석면이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석단지 예정지역 반경 2km 이내에 유구천과 주거 밀집지역, 도로가 가까이 있어 수질오염, 도민 건강피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충남도민의 환경권, 생존권, 행복추구권과 안전한 삶을 영위할 권리의 침해가 예상된다”면서 ㈜삼표산업의 관불산 채석단지 지정 추진 반대와 관련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결의안은 대통령과 국회의장, 국무총리, 환경부장관, 산림청장, 금강환경유역청장, 삼표산업 등 15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