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위의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지난 25일 진행된 노루섬 2차 조사에서 5월14일 실시된 1차 조사때보다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개체수가 훨씬 더 많이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관측됐다.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신상애,이하 서천지속협)가 노루섬에서 1차 조사때 관측된 저어새(멸종위기1급) 92개체, 노랑부리백로(멸종위기1급) 28개체에서 2차 조사때 저어새가 232개체, 노랑부리백로 유조를 포함하여 43개체가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알려왔다.

특히, 같은시간대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에서 솔리갯벌에 설치된 관측영상속에 저어새 약40여 개체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고 알려줌으로 약300여 개체가 서천군에서 서식하고 있다는것이 확인됐다.

서천지속협에 따르면 조류전문가와 함께 서천군 노루섬에 대한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멸종위기1급 조류인 노랑부리백로 28마리와 저어새 92마리가 각각 활동하고 있는 걸로 관측됐다.
지난해 실시한 개체수와 비교하면 저어새 총 178개체에서 232개체로 54개체 증가, 노랑부리백로 총 23개체에서 43개체로 20개체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운 밴딩개체인 저어새 M34가 발견되어 E89, E61에 이어 노루섬에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국장은 " 서해안에서 인천 강화도, 전남 영광군 칠산도, 그리고 충남 서천군 노루섬이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서식지로 안착되고 있다. 하지만 노루섬은 개발행위가 가능한 이용가능도서로 되어 있어 서식지가 파괴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행정구역은 충남 서천군이지만 기획재정부 소유 재산으로 등재되어 관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서식처 보호를 위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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