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수 과정(대기구역, 접종 구역, 접종 후 구역)에서 활약

코로나19 예방접종자 수가 1,400만명(전체 인구의 26.9%)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예방접수 전 과정을 지원하며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7일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성순)는 지난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충남도내 15개 시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10,153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대기구역, 접종구역, 접종 후 구역으로 나눠 접종 대상자 접수와 발열체크, 예진표 작성 안내, 확인서 발급, 이상반응 관찰 활동 등 예방접종 전 과정에서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 과정에 여러 미담들이 전해지기도 했다. 자원봉사자의 신속한 대처로 치매를 앓고 있는 대상자의 중복 접종을 막은 사례가 전해졌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 휠체어를 탄 이들의 입‧퇴장을 돕는가 하면, 어르신을 모시고 온 몸이 불편한 보호자를 대신해 예방접종을 무사히 마치고 보호자에게 인계하여 안전한 귀가를 도운 소식도 들려왔다.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홍성 지역의 이유미 청로회 어머니 밑반찬 봉사회장은 “접종센터 현장에서 여러 돌발 상황도 일어나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지만, 접종 대상자들의 원활한 협조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부모와 자녀, 가족들이 마음 편히 만나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성순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예방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헌신해 주신 1만 명의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후에도 진행되는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와 15개 시군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면마스크 제작, 생필품 키트 나눔, 드라이브스루 기부물품 모집,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 의료진 응원키트 나눔 등의 활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현재는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 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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