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지난 9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부여군 지속가능발전 비전선포 및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1부 행사에서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1기 위원에 대한 위촉식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참여와 함께 민선7기 군정비전과 부여비전2030을 토대로 발굴한 지속가능발전 비전인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부여’를 선포하였다.

전국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충남 각 시・군 협의회의 축하와 격려 속에서 참석자들은 가치 공유와 공감대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군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창립총회를 가지며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류운하 부여군 유림회 부회장이 대표회장으로, 정여주 ㈜백제에서놀자 대표가 공동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예산안, 규정안, 조직구성안 등을 심의하여 협의회 운영의 기반을 다졌다.

제1기 부여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당연직인 공동회장 조대호 부여군 부군수 등 회장단 3명을 포함하여 10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부여군청 실과소의 전 부서장과 전문가, 민간의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한 차원 높은 민관 협력기구로서 앞으로 2년간 부여군지속가능발전목표에서 제시한 경제・사회, 인류 보편적 문제, 환경 등 모든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협의하여 다양한 정책제안과 실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공동목표를 기반으로 우리군 실정에 맞게 수립한 군정의 이정표로서, 목표 이행을 위한 부여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역할과 앞으로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지난 2019년 지역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 설문조사, 워크숍, 주민설명회, 합동회의 등을 통해 군민의 의견을 반영한 <부여군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기본계획에는 부여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17대 목표와 44개 전략, 136개의 이행과제, 201개의 단위 사업과 81개 지표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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