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형 노사상생 모델인 ‘좋은일터’조성사업에 올해 참여하는 30개 기업이 노ㆍ사 간 합의된 약속사항을 7일 오후 시민들에게 알리는 선포식을 호텔아이시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좋은 일터’만들기 약속사항 선포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김용복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 강도묵 대전ㆍ충남경영자총협회장, 고광훈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등 노․사․민․정의 대표가 자리한 가운데 ㈜디앤티 등 30개 기업 대표가 함께 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30개 기업 대표는 ‘노사협력을 통한 일하는 방식 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는 공동 서명과 함께, 각 기업별로 사업 개선과제를 정하고, 약속사항 이행을 시민 앞에 선포함으로써 오는 12월까지 이행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참여기업이 실천할 약속사항은 근로시간 단축, 근로안전 및 편의시설 확충의 2개 필수과제와 비정규직 보호 등 6개의 선택과제로 제시된 8대 핵심 실천과제* 로 구성됐다.

한편,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의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좋은일터 조성사업에 2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좋은 일터 만들기 추진성과 분석결과, 참여기업 평균 주당 근로시간 3.25시간 단축했고, 이를 통해 196명의 신규 근로자를 채용했으며, 42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날 행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좋은 일터 조성사업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근로환경 개선 등을 유도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의 질을 높이면서, 일자리를 늘리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 후에도 많은 기업들이 노사가 함께 협력하면서 상생을 이뤄가는 기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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