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축구단은 지난 5월 29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2021 K3리그 11라운드에서 울산시민축구단에 1-0 승리로 리그 연승행진을 거뒀다.

31일 천안시축구단에 따르면 천안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와 경기를 이어가던 중 후반 44분 이민수 결승골로 2연승을 차지했다.

제종현이 골문을 지켰고 심동휘, 이용혁, 한부성, 감한솔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이민수와 박재우가 수비라인 앞을 지켰고, 조재철, 정준하, 이예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했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조주영이 낙점됐다.

전반 초반 천안은 다양한 공격 전개를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이예찬과 감한솔을 활용한 오른쪽 크로스 공격과 함께 울산의 수비 뒷공간을 노린 스루패스를 통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8분 박재우의 뒷공간 패스를 정준하가 떨궈주고 이민수가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울산도 간헐적으로 오른쪽 측면을 활용한 공격을 이어나갔으나 천안의 수비벽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 중반 집요하게 울산의 골문을 두드리던 천안이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맞고 뒤로 흐른 볼을 이민수가 정확한 헤더로 밀어 넣으며 1-0 리드를 가져갔다. 선제골 이후 천안은 계속해서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4분 감한솔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이민수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추가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후반 막판 울산은 동점골을 위해 천안의 골문을 위협했고 장신 외국인 공격수 폴을 투입했지만, 천안의 수비집중력이 돋보였다. 천안은 울산에게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드를 지켜냈고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리그 2연승을 가져가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천안은 12라운드에 휴식을 갖고 오는 6월 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창원시청축구단을 상대해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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