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국민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개장 1개월여를 앞두고 올해에도 안전사고 제로화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최고의 쉼터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유관 기관·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운영 유관 기관·단체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관리 방안, 해수욕장의 효율적 운영방안, 물놀이 인명사고 예방, 관광지 질서 확립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1일 최대 442명을 투입하여 오는 7월3일부터 8월22일까지 51일간 운영하고, 무창포해수욕장은 1일 최대 80명을 투입하여 7월10일부터 8월15일까지 37일간 운영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장식 및 야간 개장은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체온 스티커’시스템을 첫 도입한다.

체온에 따라 색이 변하는 체온 스티커는 48시간 이상 체온 확인이 가능해 관광객 스스로 발열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검역 단계에서만 체온 확인이 가능한 기존 발열 체크의 단점을 보완한 업그레이드된 방역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시는 6월 초까지 방역 인력 160명을 추가로 모집하여 대천역 및 터미널, 해수욕장 주요 입구에서 검역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개장 기간에 환경 정비 인력 57명을 배치해 24시간 청결한 관광지를 운영하고 질서계도반 또한 23명으로 확대 편성하여 청·호객 행위, 폭죽 등 불법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아르바이트 대학생 35명을 선발하여 관광지 안내 등 서비스를 향상하고 개장 전·중·후 해수욕장 수질 및 토양조사를 시행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정부에서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마스크를 벗고 인원제한에서 해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며 “해수욕장 개장 시기와 맞물려 변화되는 방역 지침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철저한 방역 관리와 준비로 전국 해수욕장 중 가장 안전한 관광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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